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농협은행충북본부는 일선 농협은행 창구에서 신분증이 진짜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안전행정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8일부터'금융기관용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다.
지금까지 신분증 확인을 위해서는 발급기관별로 제공하는 개별시스템을 통해 주민등록번호, 성명 등 단순 문자정보만으로 확인함에 따라 신분증 위변조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구축된 진위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6개 신분증의 진위를 통합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신분증 사진 판별도 가능해 진위 확인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이 서비스를 바탕으로 대포통장 근절에 더욱 고삐를 쥔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지난 4월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3월 한달 평균 58.6%에서 7월 10일 기준 평균 2.8%로 낮춰 100일 만에 무려 55.8%포인트를 감소시킨 바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이번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도입과 더불어 강력한 근절방안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대포통장 발생 비중을 크게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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