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선봉'… 사회환원도 '리더'
1985년 청주산단에 둥지…충북대표기업 자리매김'

▲ lg전자 청주 1공장 전경

lg전자 청주공장(대표이사 부회장 남용)은 지난 1985년 청주산업단지에 자리를 잡은 이래 지금까지 충북의 대표기업 역할을 해오고 있다. 첨단산업의 요람인 청주의 위상을 lg전자가 주도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역경제와 기술 강국의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1985년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일원의 대지면적 11만4298 ㎡ (3만4574평)에 사업을 시작한 lg전자 청주1공장은 사내 협력사 인원을 포함해 현재 종업원 68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총 매출액은 지난 2006년 3630억, 2007년 3800억, 2008년 올해 매출목표는 5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lg전자 청주1공장은 lg전자의 기록매체 및 광화학 사업분야에서 20년간 magnetic사업의 축적된 형상화(formulation) 및 코팅(coating)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03년 pdp 패널형 소재인green sheet를 세계최초로 개발했으며 '3m'이 독점하고 있던 lcd 패널용 소재인 prism sheet도 국내 최초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2005년 usb 메모리와 mp3를 결합한 'up3'라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차세대 광디스크인 블루레이 개발을 강화하는 등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렇듯 기록매체 및 광화학 사업분야는 pdp 및 lcd tv의 소재 생산 등으로 전체매출의 50%이상이 신 사업으로 대체되면서 사업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 lg전자 청주2공장 전경.
lg전자 청주 2공장은 6만493㎡ (1만8299평) 대지에 사내 협력사 인원을 포함해 총 91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총 매출액은 지난 2006년 2420억, 2007년 2780억이며 올해 매출 목표는 3500 억원이다.
lg전자 청주2공장은 네트워크사업부문에서는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력과 장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정보통신산업을 리드해 왔다.
특히 지난 2005년 2월 평택과 청주로 구분되어 운영하던 system 부분과 기업통신부분의 생산기지를 청주로 통합함으로써 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유무선 통신장비 및 네트워크 솔루션 합작기업인 lg-nortel 설립을 계기로 global ems 를 지향하며 한국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는 biz. partner로서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렇듯 lg전자 청주공장의 21세기 비전은 혁신적인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로 세계 모든 고객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진정한 글로벌 디지털 리더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lg전자의 노경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노경관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바탕으로 경영진들은 중요한 의사결정시 항상 노동조합과 사원들을 염두에 둠으로써 노동조합을 꼭 함께 가야 할 파트너로 보고 화합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경영진이 문화를 바꾸고 인식을 바꾸는 데 주력했다면 현장 관리자들은 새로운 방향을 실천했다.
'내 부서는 내가 책임진다'는 책임감과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회사는 물론가정생활에도 일상적인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사랑의 전도사, 혁신의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에 사원들은 회사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노동조합은 생산성 제고 및 품질혁신은 물론 자사 제품 판매와 서비스 활동을 자발적으로 전개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 청주공장은 lg그룹의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을 실현하고자 사회복지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해 왔다.
노경공동으로 lg전자 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2007년부터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문계 고등학생20명을 선발해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한국복지재단 충북지부 결연아동 중 충북지역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사랑의 교복지원금으로 1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lg전자는 노경사회봉사기금 중 일부를 'lg산업인력육성 장학금'으로 배정하고 전국 전문계 성적 우수생 300명을 대상으로 3억원의기금을 마련해 상대적으로 장학금에 소외되어 있는 실업계 학생지원을 통해 내실 있는 산업인력 육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최근 국가적 차원에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혈액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매년 전임직원의 참여하는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행사를 통해 담근 김치는 청주와 청원지역의 양로원, 고아원, 장애시설 등 15곳과 lg전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50명에게 전달했다.
이밖에도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문의면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체결해 매년 농업경영인 선진사례 견학지원,마을 경로잔치 지원,주민화합잔치 지원 등 지속적인 교류행사를 실시했다.
이처럼 lg전자 청주공장은 이러한 조직문화와 노경문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신 사업전개를 통해 지역사회와 동거동락하며 상생하는 대표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lg전자 청주공장 배영준 청주경영지원실장 인터뷰>

"lg전자의 자랑거리는 무엇보다도 꿈을 이루게 하는 일터라는 자부심과 근로자와 경영자가 화합하는 문화를 서로 가꿔간다는 점입니다."
lg전자 청주공장 배영준 지원실장은 lg전자의 성장 바탕에는 직원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비전과 노사문화의 선진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런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직원들은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개발의욕과 생산,불량률 '0'에 도전하는 안정된 업무환경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사의 상생 노력 없이 회사발전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lg전자 청주공장 임직원이 '함께 사랑을 나누며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영준 실장은 "우리는 불행한 위치에 있는 사람도 공정한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앞으로 비전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펼 수 있도록 모두가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lg전자 청주공장의 전 임직원이 사회 공헌 활동을기업경영의 일부로 인식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 발전에 lg전자가 일익을 담당하기 위하여지속적인 신 사업 개발을 통한 매출증대 , 사회공헌활동 지속 추진, 고용창출에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강명수 기자 shotov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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