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선수단 맹세일 '지도자상'

▲ 맹세일 청주시선수단 코치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청주·청원 통합 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상을 받아 의미가 더 깊다"
 

맹세일 청주시선수단 코치(각리중 코치·사진)가 33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지도자상(도지사상)을 받았다.
 

맹 코치는 사대부중·사대부설고등학교 졸업 후 단양군청에 입단, 실업팀 선수로 활약했다.맹 코치는 경부역전 마라톤대회 등 현역 시절 충북도대표 선수로 활약하면서 충북 육상을 이끌었다.그러나 실업팀에 입단한 직후 바로 부상을 당하면서 1995년 현역생활을 마쳐야 했다.
 

맹 코치는 이후 군대에 입대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등 잠시 외도(?)를 했지만 지난 2001년부터 청원군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다시 육상에 발을 디뎠다.
 

십 수 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많은 제자를 길러낸 맹 코치가 최근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선수가 바로 비봉초 심하영 선수다.
 

이러한 맹 코치의 지도덕분에 심하영의 기량이 일취월장하면서 이번 대회 기라성 같은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맹 코치는 "심하영 선수를 잘 지도해서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대 목표"라며 "이번에 좋은 상을 받은 만큼 좋은 결과를 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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