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Y업체 수천톤 폐기… 토양 수질오염 가중
조사가 요구된다.
9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에 매립한 폐기물은 y업체가 제품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로 위탁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수년 동안 매립해 왔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폐기물 매립지에서 우기시 유해성분의 오염물질이 인근 하천과 농경지로 유입돼 토양오염 및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사업장 주변에 적치한 폐기물이 장기간 방치돼 있어 분진이 발생, 농작물 피해는 물론 주민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폐기물 매립 업체에 대한 홍성군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촉구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16년 전 공장가동 당시 관련법에 위탁처리 규정이 없어 매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폐기물 매립 사실 규명을 위해 홍성군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지 확인 후 관련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 2005년에도 사업장 부지에 웅덩이를 파고 폐콘크리트 860여톤을 불법 매립했다가 홍성군으로부터 사법기관에 고발돼 매립된 폐기물을 수거처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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