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ㆍ전시회등 전국 홍보 주력


천안시가 내년에 개최할 '천안웰빙식품엑스포'행사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천안 개량배·시배 100주년과 맞아 떨어져 세미나 개최는 물론 배 전시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천안지역의 첫 배 재배는 지난 1909년 성환을 중심으로 금촌주 품종을 시작으로 장십랑·만삼길 품종을 재배해왔었다는 것.

1925년부터는 일본에서 육성하기 시작한 신고배를 1940년에 들여와 성환읍 성월리 일대에서 재배를 시작했고, 현재는 1191호 농가에서 1422㏊를 재배해 나주와 울산에 이어 전국 3위의 주산지로 급부상했다.

지난 2005년에는 3만9558t을 생산해 589억원의 수입을 올렸고, 천안지역 농업생산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작목으로 성장했다.

1985년 한국 최초로 미국 수출단지로 지정돼 1986년 처음으로 미국에 배를 수출하기 시작했고, 1999년에는 한국최초로 호주 배 수출단지로 지정됐으며, 지난 2005년 모두 8288톤을 수출했다.

시는 내년 9월 1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에 천안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천안배 10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또 행사기간이 배 수확 직전이라는 점을 감안해 배 전시회와 관련 세미나도 마련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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