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8강 진출팀인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FIFA랭킹 15위 코스타리카에 3대 1로 패했다.

최전방 이동국, 양날개 손흥민-이청용, 골키퍼 김승규 등 정예멤버를 가동한 우리팀은 코스타리카와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전반 38분 셀소 보르헤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이동국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2분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보르헤스에게 또 한 골을 내줬고, 3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카 두아르테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지난 10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2대 0 완승을 이끌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후 첫 패를 기록했다.

한편 대표팀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대비해 다음달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 잇달아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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