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선암·천동·대강 3곳 취사·음수대 등 시설 갖춰

▲ 단양 대강 오토캠핑장 모습.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가는 가을이 아쉬운 캠핑족들이 충북 단양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지난 1일, 짙어가는 낙엽과 쌀쌀해진 날씨에도 단양군 일원 오토캠핑장에는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차량 행렬이 줄을 이었다.
 

단양지역에는 소선암·천동·대강오토캠핑장 등 모두 3곳, 200여개의 캠핑사이트가 잘 조성돼 있다.이중 소선암오토캠핑장은 단양팔경 중 청정계곡으로 이름 난 선암계곡에 위치해 있어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단양의 대표적인 캠핑장이다.2만㎡의 부지에 캠핑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중앙고속도로 단양 IC에서 1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오색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인근에 있어 이맘때면 단풍객과 사진작가들로 장사진을 이룬다.다음으로 대강 오토캠핑장은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승용차로 2~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맑고 깨끗한 죽령천이 캠핑장을 둘러싸고 있어 주말이면 200여명의 캠핑족이 즐겨 찾고 있다.1만1265㎡의 부지에 캠핑사이트 40면을 비롯해 샤워장, 음수대, 간이풀장, 샤워장,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가을철 짙어가는 단풍을 즐기려면 단양읍 천동오토캠핑장이 으뜸이다.소백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천동오토캠핑장(5300㎡)은 캠핑차량 60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도심과도 가까워 편리하다. 이곳은 다리안계곡 삼림욕장에서 삼림욕을 한 뒤 다리안 폭포를 거쳐 소백산 등산로를 돌아오면 단양의 가을향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단양관광관리공단 관계자는 "단양지역 오토캠핑장은 교통이 편리한데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게 장점"이라며 "가족과 함께 가을철 캠핑 휴식과 추억을 쌓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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