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정광영기자]대전 대덕구 대청호반에서 열린 제14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4000여명의 참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마라톤 대회는 하프코스(21.0975km)와 미니(10㎞), 건강(5㎞)으로 나뉘어  하프 598명과 미니 1988명, 건강 1263명 등 384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참가단체 중 서울에 소재한 (주)비지에프리테일에서는 소속직원 135명이 1박2일 일정으로 마라톤에 참가해 직원 화합을 다져 화제를 모았다.
 

또 청원고등학교 학생 378명은 수능 대박기능 마라톤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으며, 5Km 건강코스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기록보다는 건강과 행복을 다지는  화합의 시간이 되었다.
 

21.0975Km를 달리는 하프코스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강원도 원주노인복지관에 근무하는 정운성 씨가 남자부 1위를 차지해 2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안았고, 여자부 1위는 류승화씨가 차지했다.10Km 미니코스에서는 김수용 씨가 남자부 1위를, 정재연 씨가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궂은 날씨였지만 건강과 희망을 생각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은 잠재울 수 없었다"며"이번 대회를 비롯해 앞으로 대청호 마라톤은 기록보다는 시민의 건강, 화합을 다지는 전국 최고의 청정 마라톤대회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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