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독거노인 집수리 등 펼쳐

▲논산 건양대 학생들은 대학 축제기간을 맞아 지역에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결의하고 독거노인 김영자 할머니 집을 수리해주고 있다.

대학 축제기간에 지역 환경정화 활동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논산시 소재 건양대학교 (총장 김희수)가 그 곳.

건양대는 먹고 마시는 대학축제를 지양하고 지역 봉사활동 위주의 행사로 바꾸기로 결의했다.

이와 관련 건양대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대학 축제인 한솔대동제 기간에 총장을 비롯해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거리 청소에 나섰다.

특히 30일에는 김희수 총장을 비롯해 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명이 논산역과 버스터미널 등의 화장실 청소와 시내의 쓰레기 등을 치우며 '깨끗한 논산만들기' 캠페인을 펼쳤다.

또 인테리어학과와 건설시스템공학과 학생 20여명은 전공을 살려 장마철을 앞두고 비만 오면 물이 새서 고생하던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지붕을 교체하고 새로이 도배도 해주는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집 수리를 끝내고 '사랑의 집 1호'라는 현판을 걸어주고 매년 축제기간을 이용해 어려운 노인들의 집을 선정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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