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추풍령中, 아늑한 문화공간 탈바꿈

▲ 아늑하고 쾌적한 화장실로 사랑받는 영동군 추풍령중학교 화장실.

영동군 추풍령중학교는 최근 학생화장실 보수공사를 통해 음악이 흐르는 아늑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교 화장실을 안방과도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조성함으로써 즐겁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학교환경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 정서 순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정구석 영동교육청 교육장으로부터 시설사업비 보조금 5700여만원을 지원받아 총 48.25㎡의 면적에 기존의 화변기를 좌변기로 교체하고, 핸드 드라이기 등을 설치하여 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아름다운 꽃들을 장식해 두었으며 학생들에게 유익한 문구를 게시해 놓아 아늑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새로운 학생화장실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구학림 교장은 "화장실에서 음악도 감상하고 좋은 글도 읽을 수 있어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새로운 학교화장실 문화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쾌적한 학교,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밝혔다.

/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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