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열'지도자상'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충북이 60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엄광열 감독의 지도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이 같은 지도력에 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엄 감독은  "살아오는 동안 이날이 가장 기쁜날이다"고 말했다.
 

엄 감독은 "선수 구성 당시부터 훈련과정, 최종점검까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했고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욕이 어느 도보다 강했다"며 "코칭스태프, 임원, 선수들의 협동·단결 등 조직이 이번 대회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첫날 2분 정도만 이겨라 했는데 2분5초로 이겨 첫날부터 우승에 대한 확신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엄 감독은 지난 1998년 코치로 처음 이 대회에 출전, 그해 대회에서 충북선수단 우승에 큰 역할을 하며 전국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2008년 충북선수단 감독을 맡은 후 올해까지 모두 9번 연속 충북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엄 감독은 "내년에 하면 10연패인데 현재 선수들이 그대로 가도 지지는 않겠지만 내년에 도에 우수선수들이 입단을 해 더 전력이 좋아진다"며 "이제 마라톤을 전문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실업팀이 창단돼 올림픽이나 세계대회에서 성적으로 올릴 수 있었으면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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