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부산영화평론가협회(회장 박성수)는 제1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 수상자로 장률 감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장 감독의 극영화 '경주'와 다큐멘터리 '풍경'이다.

'경주'는 죽은 친구와의 추억을 더듬어 경주를 찾은 최현(박해일)이 찻집 주인 윤희(신민아)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풍경'은 한국에서 사는 이주민 노동자들의 일상과 꿈을 다뤘다.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에는 바둑을 소재로 한 조세래 감독의 '스톤'이 선정됐다.

'스톤'은 영화 개봉 직전 세상을 떠난 조 감독의 데뷔작이자 마지막 영화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올해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 신인감독상은 '해무'의 심성보 감독과 '레바논 감정'의 정영헌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오후 7시에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다.

시상식 후에는 올해 대상을 받은 장률 감독의 작품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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