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옥천군 옥천읍 관성회관에서 고 육영수 여사 탄신 89주년 숭모제가 거행된 가운데 김영만 옥천군수가 초헌관을 맡아 헌작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옥천군과 옥천군문화원은 '고 육영수(陸英修, 1925~1974) 여사 탄신 89주년 숭모제'를 지난달 29일 고향인 옥천 관성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숭모제에서 초헌관(김영만 옥천군수), 아헌관(민경술 옥천군의회 의장), 종헌관(김기덕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제를 올렸고, 육 여사의 약력 소개와 생전 영상물이 상영됐다.

유족 대표로 육 여사의 둘째 딸인 박근령 씨가 잔을 올렸다.

육 여사가 교편을 잡았던 옥천여중의 관악반(예다움)은 육 여사가 평소 좋아했던 '목련화' 와 '지하도시 카파도키아'를 연주했다.
 

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과 관심 있는 주민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정수문화대학원(총장 김인자)이 기증한 형제들과 함께 했던 모습, 청와대에서의 생활상,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장면이 담겨있는 사진 60여점을 이날부터 이달 1일까지 관성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육영수 여사는 박 대통령을 지혜롭게 내조하고 소외계층 이웃의 돌봄과 어린이들을 위한 육영사업을 펼치는 등 1974년 8월15일 서거 당일까지도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고향인 옥천에서는 해마다 추모제와 숭모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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