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민원 의사소통 OK‥서로간 공감대 형성 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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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에 근무하는 직원 30여명은 지난 4월 19일부터 군청 3층 전산교육장에서 매주 한 차례씩 3개월 과정의 수화교실에 참석 중이다.
청각·언어 장애를 겪는 민원인들에게 좀더 편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서다.
또 수화교실을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비장애인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화를 배운 지 6주째. 인센티브도 없는 자율강좌지만 수강생들의 열기는 대단하다.
고남면에 근무하고 있는 강혜정(29)씨는 “처음 배운 수화여서 쉽지는 않지만 수화로 민원을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매일 연습하고 있다”며 “많은 직원들이 수화교육을 받아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화교실 강사인 태안군수화통역센터 이정균 수화통역사는 “공무원들이 수화배우기에 나선 것은 반가운 일”이라면서 “단순히 수화로 대화한다는 측면을 넘어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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