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명예퇴임한 최정옥 충북도 안전행정국장(왼쪽)이 이시종 지사에게 300만원의 인재양성기금을 기탁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충청일보 김정호기자]  충북도 최정옥 안전행정국장이 30일 명예퇴직하면서 300만원을 인재양성기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 국장은 이날 명예퇴임식에 앞서 도지사집무실에서 기탁식을 갖고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준 선후배 공무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우리 충북지역의 인재양성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만 정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종 지사는 "충북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해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공직을 마무리하는 모습 역시 많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 국장은 여성 공직자로서는 처음으로 충북도 안전행정국장에 발탁됐고, 전국적인 사회복지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9988 행복나누미·지키미' 산파역할을 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