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영입하고자 움직였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온라인판에서 카탈루냐 라디오 방송인 RAC1을 인용해 "첼시가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와 접촉해 여름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첼시가 2억5천만 유로(약 3천240억원)에 달하는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을 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유소년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와 인연을 맺은 메시는 2004년부터 성인팀에서 뛰며 프리메라리가 6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례 등 수많은 우승을 이끌었다. 

2010∼2012년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를 잇달아 수상하는 등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동안 세계적인 스타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2018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최근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떠오르면서 이적설에 휩싸였다.

마르카는 이날 메시와 엔리케 감독이 훈련 중 갈등으로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는 소식도 전했다. 

메시가 연습경기에서 파울을 당했다고 주장했음에도 엔리케 감독이 프리킥을 주지 않자 이것이 불씨가 돼 언쟁이 격해졌고, 네이마르가 이를 말렸다는 내용이다.

전날 영국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도 메시와 엔리케 감독이 이달 초 훈련에서 언쟁을 벌였고, 결국 메시가 지난 6일 위장염을 이유로 훈련에 불참했다며 불화설을 제기했다. 

이 신문은 "메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때처럼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갈등의 원인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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