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조민국 감독·이을용 코치 영입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청주대학교가 국가대표 출신 감독과 코치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청주대는 국가대표 출신의 전 울산현대 조민국 감독과 2002 한·일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우리나라를 4강에 이끌었던 이을용 선수를 감독과 코치로 선임했다.
 

지난 2013년 영입했던 이영진 감독은 청주대 부임전 몸담고 있던 대구FC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국가대표 출신의 거물급 감독과 코치를 영입하면서 청주대 축구부가 전국적 주목을 받으로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조민국 감독은 지난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선수로 활약했다.조 감독은 현역시절 주포지션은 수비수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수까지 소화했던 만능 멀티플레이어로 우리나라 축구를 대표했다..
 

조 감독은 현대미포조선의 감독을 맡으면서 2차례나 내셔널리그 통합우승(2011· 2013년)을 이끌었다.조 감독은 지난 2013년 12월에는 김호곤의 후임으로 울산 현대의 감독으로 영입됐지만 성적 부진으로 울산 현대의 단장이 교체된 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조 감독은 올해 1월 코치월드랭킹닷컴에서 발표한 세계 축구클럽감독 순위에서 47위를 기록했다. 이을용 코치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4강에 이끈 주역으로 아직도 국민들의 가슴에 남아있다. 이을용 코치는 지난 1998년 부천 SK에 입단,  K리그 무대에 데뷔한 후 2000년 K리그 준우승 등에 공헌해다.
 

2002년 FIFA 월드컵 직후 터키 수페르리그의 트라브존스포르에 국내선수 해외 진출 사상 최고액인 160만 달러를 받고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이을용 코치는 2002∼2003 시즌 터키 컵 우승에 공헌하는 등의 활약을 펼쳤지만 트라브존스포르와 원 소속 팀인 부천 SK 사이에 이적 분쟁이 일어나 결국 2003년 7월 K리그의 안양 LG 치타스로 이적했다. 이을용 코치는 지난 2011년부터 지도자 경력을 쌓아오고 있다.

청주대 축구부는 지난 1973년 창단한 해마다 각종 전국대회 등에 출전하고 있으며 1993년 17회, 1994년 18회, 2000년 25회, 2003년 27회, 2008년 32회 충북협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 이을용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