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로템도 유치하겠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31일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박인철)가 발표한 지난해 말부터 올 5월까지 진행한 자기부상열차 전략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결과 드러났다.
타당성조사 최종 보고서는 특구내 둔곡지구에 약 56만평의 자기부상열차 전용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전용산업단지내에 자기부상열차 관련 최대업체인 로템을 유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현재 로템은 창원과 의왕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전략산업단지내 선분양권과 주거단지를 공급하면서 로템에 신도시 개발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공장 이전도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략산업단지내에 자기부상열차 관련기업체가 이전할 경우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5년간 면제해 주고 시설자금 50억원과 운영자금 30억원을 저리로 지원해 주는 것도 담고 있다.
아울러 대덕특구본부, 한국기계연구원, 대전시 등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합동기획단도 꾸려져 자기부상열차 전략산업단지의 효율적 추진을 도모하게 될 전망이다.
특구본부 전략사업팀 김경제 팀장은"한국기계연과 함께대덕특구가 자기부상열차 생산기지의 최적지로 판단해용역을 진행했다"면서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 될 경우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기관과 함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