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프로야구 KBO 정규시즌 개막이 45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8일 화려한 막을 올릴 올 시즌은 막내 케이티 위즈가 가세해 10구단 체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역대 최다 규모인 628명이 선수 등록을 마쳤다.

신인과 외국인을 제외한 KBO리그와 퓨처스리그(2군) 535명의 연봉 총액은 601억6천900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연봉은 1억1천247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1천만원 대에 진입했다.

리그의 실질적인 연봉으로 볼 수 있는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외국인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9천325만원으로 2억원에 육박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등록 선수와 연봉에 관련된 숫자들을 정리했다.

▲5.1(%)= 지난해 대비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 상승률. 신인과 외국인의 연봉은 제외하고 계산한 수치다.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704만원에서 올해 1억1천247만원으로 올라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는 동시에 처음으로 1억1천만원 대에 들어섰다. 

▲27.5(세)= 전체 선수단 628명의 평균 연령. 지난해보다 0.3세 높아졌다. 막내 구단 케이티가 평균 26세로 가장 어렸다. 한화(29.0세)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9세 이상을 기록했다. 

▲48= 전체 등록 선수 대비 투수의 비율. 올 시즌 프로야구에 등록된 투수는 모두 302명으로 전체 628명의 48%나 된다. 지난해 47.4%보다 더욱 높아졌다.

▲140= 올 시즌 억대 연봉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 숫자. 역대 최다 기록이다.

▲182.7=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신장. 평균 체중은 85.5㎏였다. 지난해보다 각 0.1㎝, 0.5㎏ 낮아졌다. 케이티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는 208㎝로 역대 최장신을 기록했다. 171㎝의 이상훈(삼성)과 박성민(두산)은 올 시즌 최단신 타이틀을 차지했다. 

▲265.4=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세운 올 시즌 최고 연봉 인상률. 지난 시즌 최우수신인상을 받은 박민우는 지난해 연봉 2천600만원에서 265.4% 오른 9천500만원을 기록했다. 인상률 기준 역대 7위에 해당한다.

▲867= 10개 구단 등록 선수 628명에 코칭스태프 239명을 더한 전체 인원. 지난해 선수 597명과 코칭스태프 220명 등 총 817명에 비해 50명 늘어났다.

▲8천918만(원)= 올 시즌 10개 구단 코칭스태프 239명의 평균 연봉. 액수를 밝히지 않은 두산 베어스 스태프 1명의 연봉은 계산에서 빠졌다. 팀별로 보면 삼성이 1억67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하위는 7천112만원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다.

▲1억5천876만(원)= 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 선수단 전체 평균 연봉. 신인과 외국인은 제외하고 계산한 수치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에 빛나는 삼성은 당당히 평균 연봉 1위에 올랐다. 성적 최하위 한화는 1억3천981만원으로 평균 연봉 2위를 기록했다. 

▲1억9천325만(원)=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 리그의 실질적인 연봉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삼성은 이 부문에서도 평균 2억9천74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3억5천만(원)= 최원태(넥센)가 기록한 올 시즌 신인 최고 계약금.

▲7억5천만(원)= 장원삼(삼성)과 김현수(두산)가 기록한 프로 데뷔 10년차 최고 연봉.  

▲9억(원)= 이승엽(삼성)이 새로 기록한 21년차 최고 연봉. 종전에는 2011년 박경완이 받은 5억원이 21년차 선수의 최고 몸값이었다. 이승엽은 팀 내 연봉 1위인 동시에 지명타자 부문 최고 연봉자로도 이름을 올려 모범적인 노장 선수의 역할을 정립하고 있다. 

▲15억(원)=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인 김태균(한화)이 받는 돈. 최정(SK), 장원준(두산), 강민호(롯데)가 10억원으로 최고 연봉 공동 2위에 올랐다. 장원준은 지난해 3억2천만원에서 올해 6억8천만원을 더 받게 돼 종전 역대 최고 인상 금액(2014년 강민호·4억5천만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601억6천900만(원)= 신인과 외국인을 제외한 프로야구 1·2군 소속 선수 535명의 연봉 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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