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와 지역주민들의 대덕구 소외론을 제기하며 대전시에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대덕구 출신 시의원들이 대전시 균형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심준홍·박수범·박희진 의원 등 대덕구 출신 시의원 3명은 1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 균형발전을 통한 대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낙후된 구(區)에 대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전시 균형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대전시의회 제165회 임시회 때 관련 조례를 상정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조례안에는 도시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5년마다 재정비하고 구(區) 간 균형발전을 위해 중점개발 및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도시균형 발전사업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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