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나봉덕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역 산림 보호하기에 나선다.

청주시는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37억원을 들여 큰나무 가꾸기 550㏊, 어린나무 가꾸기 250㏊, 조림지 풀베기 2260㏊ 등 모두 3060㏊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큰나무 가꾸기를 9개 권역으로 나눠 이달 말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나무들의 생육공간을 확보, 목재로 사용할 생산림을 육성한다. 고사목과 병충해 피해 나무를 잘라 건강한 숲으로 가꾼다.

시는 이 사업으로 옹이가 없는 고급목재를 생산하고 나무의 수원 함량 기능도 20~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질정화 기능 향상으로 나무 뿌리가 땅 속 깊숙이 박혀 산사태 등 재해 예방 효과도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해 시는 25억원을 들여 숲을 가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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