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교체 불필요하다"

[충청일보 나봉덕기자]충북 청주시 새 상징마크(CI)처리와 관련, 청주시 공무원 10명중 8명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청원구 충북참여자치연대 동범실에서 열린 '통합청주시 CI사태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 참여한 지헌성 청주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관련기사 18면>

지 위원장에 따르면 청주시 공무원을 대상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가 새 CI의 처리 절차가 부적절 했다고 응답했다. 상임위에서 부결된 CI 변경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것을 꼬집은 것이다.

CI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67%가 필요치 않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청주시 노조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청주시 공무원 45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청주시 노조는 설문조사 결과를 다음주 중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는 CI 문제에 대한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주민 의견 수렴이 안된 점, CI변경 조례안 통과에 대한 절차상 문제점, 관·전문가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점 등의 의견이 나왔다. 토론회에는 육미선 시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 7명도 참여해 반대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새 CI 찬성의견을 가진 토론자가 참석치 않아 토론회의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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