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트는 골프클럽에서 자동차 엔진과 같은 역할….
 
그렇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좋은 헤드와 그립으로 클럽을 제작하였다 하더라도 샤프트가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품질이라면 클럽으로서의 성능은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공과 부딪히는 것은 헤드이지만 헤드가 공을 힘차게 쳐내도록 해주는 역할은 샤프트가 하기 때문입니다.

멋진 검은색 중형세단의 중후한 디자인을 가진 승용차에 소형 엔진을 장착 하고 운행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뭔가 궁합이 안 맞는 느낌이 드시지요......,

특정 브랜드의 드라이버를 구매 하실 경우 클럽헤드의 디자인과 그립 그리고 길이는 동일한데

무게와 강도가 다른 이유는 사용되어진 샤프트의 무게와 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클럽을 구매하시면 R(regular),SR,S(stiff)등의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R보다는 SR 그리고 SR보다는 S가 무겁습니다.

왜냐면 강도를 강하게 만들려면 더 많은 원단을 말아서 강도를 올려야 하기 때문이죠!

현재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샤프트의 종류는 2가지입니다.

스틸 샤프트와 그라파이트 샤프트 2종류입니다만

초창기의 샤프트 재료는 나무 이었습니다.

배나무,사과나무,개암나무등의 과실수 나무가 가볍고 탄성이 좋아 초기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만 지금은 골동품으로 보관되어져 있을 뿐 사용하고 계신 분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그다음이 1894년부터 스틸이 사용되어졌습니다.

스틸이 사용되어 지면서 샤프트 부러짐이 줄어들었고 그만큼 골퍼들도 좀 더 힘차게 공을 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의 드라이버나 우드에는 스틸샤프트가 장착되어있습니다. 그만큼 클럽이 무거웠습니다.

선배골퍼들은 그 무거운 클럽을 가지고도 200미터 이상을 보냈습니다.

후배들은 반성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라파이트는 1960년대 항공소재로 개발이 되었지만 가격이 고가라서 실용화에는 실패하였고

1980년대에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하여 1990년대에야 실용화를 이루고 지금까지 오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클럽메이커들이 긴 클럽들  즉 드리이버,우드,하이브리드 클럽까지는 그라파이트

소재의 샤프트를 장착하고 짧은 클럽인 아이언은 스틸과 그라파이트를 혼용하여 제작하고

퍼터는 거의 스틸샤프트를 장착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음 칼럼에는 스틸과 달리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헤드와 장착을 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작업이

필요한데 그 사유와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과정은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성능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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