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림의 3가지 각도는 골퍼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각도입니다.
 
로프트각, 라이각, 바운스각입니다.
 
이 각도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로프트 각에 대해 알아봅니다.
 
로프트 각은 정확한 비거리를 보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클럽헤드가 빠른 스피드로 공과 부딪힐 때 클럽헤드의 로프트 각 차이에 의해 공이 뜨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공에 전달된 파워는 같지만 클럽의 로프트 각에 의해 공이 위로 띄워지는데 써지느냐 아니면 앞으로 나아가는데 써지는 야에 따라서 비거리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로프트의 각도 차이는 3번과 4번, 4번과 5번은 3도의 편차를 가지며 6번부터는 번호 당 4도 편차 각을 갖게 되고 클럽의 길이는 피칭까지 0.5인치의 길이차를 갖게 됩니다. 
 
이 경우 한 클럽 당 약 10m의 거리차이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헤드스피드가 느린 골퍼는  클럽 당 거리차이가 약간 줄어들게 되며 헤드스피드가 빠른 골퍼는 거리의 차이가 약간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스피드가 빠른 프로들의 웨지 로프트 각을 보면 4도 차이가 아닌 2도 편차로 클럽을 세팅하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실제 드라이버를 250m이상 보내는 골퍼들의 경우 아이언 7번의 비거리는 150m정도이며 드라이버의 비거리가 220m정도라면 7번 아이언의 비거리가 130m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드라이버의 평균 거리는 일반적인  9번 아이언으로 내는 거리의 2배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요즘 기성클럽들은 회사들 끼리 비거리 경쟁에 중점을 두다보니. 
 
자신의 회사에서 만든 클럽들이 다른 회사의 클럽에 비해 한 클럽이나 한 클럽 반의 비거리가 더 많이 나가게 하기 위해. 사실은 6번 아이언이나 5번 아이언 클럽의 로프트를 7번 아이언에 맞추어놓고 자기의 회사의 7번 아이언은 다른 회사의 6번 이상 비거리가 더 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필자가 알기로 처음에는 H사에서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대부분의 회사들도 이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면 갈수록 롱 아이언을 다루지 못하고 드라이버에 비해 숏 아이언의 거리가 많이 나는 골퍼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많은 골퍼들이 롱 아이언의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3번 아이언이나 4번 아이언까지도 만들지 않는 회사들이 많아졌습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