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접촉 61명 격리
보건당국 관리 여전히 '허점'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으며 재입원했다.

이 환자로 인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접촉했던 61명이 자가격리 조치돼 보건당국의 관리에 다시한번 허점을 드러냈다.

보건복지부 메르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메르스 마지막 환자로 지난 1일 음성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을 퇴원한 80번째 환자(35)가 11일 발열증상 등으로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12일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오전 5시30분쯤 발열 및 구토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진료를 받았으며 낮 12시15분쯤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입원됐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전후해 이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61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추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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