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지난 18일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금수산 일원에서 펼쳐진 16회 금수산 감골축제가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수 천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축제에서는 풍년농사 기원제를 시작으로 적성금수산농악대 풍물놀이, KSS 합주단 공연, 광진모던 색소폰 공연 등 식전공연에 이어 개막식과 함께 단양사랑 출발 동서남북, 금수산을 아십니까, 어린이 팔씨름 대회, 감 높이 쌓기, 감  길게 깎기, 감씨 멀리 보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금수산 단풍산행은 오전 8시 상학주차장에서 출발해 남근석공원, 살개바위를 지나 금수산 정상을 올라 들뫼 고개와 서팽이 고개를 돌아오는 약 4.2㎞ 등산 코스에서 열렸다.

또 한옥 만들기, 안전한 등산 체험, 비누공예 만들기, 컬러모래 만들기 자연 체험, 쪽 동백나무 공예 체험, 서예 체험과 함께 아로니아·오미자·효소 시음회 및 농·특산물과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시골장터도 함께 열렸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단양미용협회의 무료 미용 봉사,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등 가을 단풍 만큼 아름다운 미담 사례도 풍성하게 전해지고 있다.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인 단양금수산은 월악산 국립공원 최북단에 위치한 해발 1016m의 산이며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류한우 군수는 "이번 축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지역 주민과 축제를 찾아준 관광객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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