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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조신희 기자]'어떤 살인'의 신현빈, 김혁, 안세하가 공형진의 SBS 파워 FM '공형진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 실시간 검색어 순위까지 오르며 전국 청취자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오는 10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떤살인'의 주연 배우 신현빈, 김혁, 안세하는 22일 오전 11시 SBS 파워 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했다.

특별히 이번 출연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돼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었다. DJ이자 배우인 공형진과는 초면이었던 신현빈은 그의 놀라운 친화력과 김혁과 안세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바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DJ 공형진은 “현빈, 박현빈 다 잘 되지 않았느냐, 신현빈 씨도 잘 되면 된다”라며 격려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이러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광고가 나가는 중간중간에도 DJ 공형진과 배우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 모습들이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보여지며,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청취자들의 열렬한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이번 '어떤살인'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신현빈은 “시나리오를 보고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지만 계속 보다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은’에 대해 궁금했다”라며 극 중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공감으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세하 역시 “창배란 인물을 할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밝고 재밌는 역할을 하다가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됐다”라며 깊은 고민 끝에 결정한 역할이었다는 뜻밖의 고백을 하기도 했다. 

덧붙여 DJ 공형진은 “안세하 씨는 정말 열심히 하는 배우다. 함께 촬영했을 때 대본이 너덜너덜 할 정도로 노력을 하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신현빈 또한 “내가 촬영 중 실제로 조금 맞았었다. 사전에 이야기가 없던 애드리브였는데, 슬리퍼로 머리를 때려주셨다”고 밝히며 “처음엔 애드리브가 그때 그때 나오는 줄 알았는데 하나하나 철저한 준비를 해오신 걸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라며 동료 배우에 대한 극찬을 더했다. 

이어 김혁은 “처음에 오디션을 볼 때 사건에 가담하는 역할로 오디션을 봤는데, 감독님이 형사 역할로 다시 보자고 하셔서 형사 역할을 하게 됐다”라고 답하며, 캐스팅에 숨겨진 이야기도 털어놨다. 

또 김혁은 “강력계에 직접 전화를 해서 직접 보고 배우고 싶다고 요청을 했더니, 제일 막내 형사님과 2주 정도 함께 하면서 몸으로 체득했다”며 이번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방송 말미에 ‘지은’ 역을 맡은 신현빈은 “여성 성범죄에서 피해자가 원인을 제공한 것처럼 알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 영화를 보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비단 어느 한 피해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방송 직후에는 출연 배우들과 영화명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기도 한 <어떤살인>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더욱 최고조에 이르게 할 전망이다.

한편 '어떤 살인'은 세 명의 남자에게 당한 참혹한 사건 후 이를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가장 슬픈 복수극이다. 오는 10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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