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북 청주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실험동물자원동에서 열린 '실험동물 생명존중행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정면우 실험동물과장이 '실험동물 생명존중의 글'을 낭동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용민기자] 22일 충북 청주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실험동물자원동에서 인간의 삶을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의 입증 시험 등에서 희생된 실험동물의 고귀한 생명을 기리고 윤리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험동물에 대한 생명존중과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험동물 생명존중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안전평가원 정면우 실험동물자원과장이 대표로 '동물사랑비' 앞에서 실험동물 생명존중의 글을 낭독하고 참석자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동물 사랑비는 사람이 실험동물인 쥐를 품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지난해 설치됐다.

행사 후에는 실험동물자원동의 견학도 진행됐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하나를 죽여 여럿을 살린다는 일살다생(一殺多生)이라는 말이 있는데 실험동물들이 그렇다"며 "이번 실험동물 생명존중행사를 통해 국내 식품과 의약품의 개발과 국민건강을 위해 사용된 실험동물에 대한 생명존중 의식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을 대신해 실험에 쓰이다 죽음을 맞는 동물은 한해 3만여마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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