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조신희 기자]'헝거게임'의 완결편 '헝거게임:더 파이널'이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팬들의 흥분지수를 높이고 있다

'헝거게임:더 파이널(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원제 헝거게임:모킹제이 Part 2.)'은 전 세계적인 흥행을 불러모은 '헝거게임' 시리즈의 완결편이자 지금까지의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전작을 압도하는 재미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시리즈 최고의 액션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최종편에서는 마지막 결전을 위해 캐피톨의 지배자 스노우 대통령(도널드 서덜랜드 분)이 도시 전체를 거대한 헝거게임 경기장으로 만들어 캣니스와 최정예 요원을 위협한다.

스노우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캣니스와 최정예 요원들을 없애기 위해 '포드'라 불리는 함정을 설치한다. 폭발물과 숨겨진 기관총들을 포함해 역대 가장 큰 스케일의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광장 안으로 들어서자 거대한 오일파도가 위협한다. 해일처럼 솟구치는 오일파도는 캣니스와 최정예 요원들의 특기를 무력화 시키고, 싸움보다는 도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관객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액션의 묘미는 하수관에서도 느낄 수 있다. 캣니스와 최정예 요원들이 하수관을 통해 스노우 대통령에게 가는 도중 돌연변이 도마뱀인 '리자드 머트'와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이게 된다.

리자드 머트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지녔고,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며, 사방에서 밀려들어와 캣니스와 요원들을 공격했다. 피타 역으로 열연한 조쉬 허처슨은 이곳을 가장 멋진 결과를 만들어준 장소로 꼽았다.

마지막은 지하 주차장 땅 밑에서 튀어 나오는 '미트 그라인더'다. 뾰족한 수십 개의 톱니 바퀴들이 땅 위로 솟아 오르는 장면은 최고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인다. 톱니바퀴들은 지면을 파괴하고, 캣니스와 최정예 요원들의 생명을 위협한다.

거대한 스케일도 관객들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런 볼거리를 위해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주요 촬영지였던 아틀란타를 벗어나 프랑스와 독일에서 역사적이고 미래적인 장소를 찾아 엄청난 규모를 스크린 속에 그려냈다. 

 

제작진은 파리 옆 베르사유 근처의 귀족적인 건축물에 제작캠프를 세우고, 이 일부를 캐피톨의 지배자 스노우 대통령의 저택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독일에서는 폐허가 된 공장에서 캣니스와 게일이 캐피톨의 호버크래프트 비행선을 공격하는 장면을 연출해 극의 긴장감과 함께 스케일을 키웠고, 폐허가 된 러시아의 군부대를 폭파된 캐피톨의 빌딩들과 캣니스의 부대가 잠복하는 장소로 사용하는 등 역사적인 장소를 영화 속 도시로 만들었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우리는 실제로 캐피톨에 서 있는 듯 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해 스크린에 펼쳐질 화려한 액션과 함께 웅장한 스케일, 풍성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역대 시리즈 최고의 액션과 스케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오는 2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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