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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뭄 어떻게 할 것인가?제공=윤명혁 전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ABC농업비즈니스컨설팅 대표
윤명혁 전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  webmaster@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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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6  19: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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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윤명혁 전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ABC농업비즈니스컨설팅 대표] 우리나라에 찾아보기 어려운 가뭄이 지속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계속되는 가뭄으로 보령 댐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댐들이 바닥으로 들어내고 담수율이 30% 이하로 떨어지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댐 수를 이용해 광역상수도를 이용하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벌써부터 제한급수를 시행하는 곳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사항은 내년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거라는 장기예보를 접하면서 당장 우리가 먹는 물을 걱정하지 않으면 안 될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토의 절반이상이 사막과 산악지역이며 작물재배에 부적절한 모래와 자갈,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이스라엘은 1977년 블래스 부자가 고안해낸 물방울 관수(點滴灌水) 시설을 전체 농토의 65%에 설치해 물 극심한 부족국가에서 물도 아끼면서 농산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높여 선진 농업국으로 도약할 수가 있었다.

반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10억 명 인구가 마실 물조차 제공받지 못하고 물 부족으로 인한 식량난과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연간 강수량이 1500mm 정도로 충분히 비가 내리는 캄보디아는 물 관리 기술과 함께 제방, 관개수로 등 시설의 미비로 매년 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식량 생산 등에 차질을 빗고 있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속되고 진행형인 지구 온난화는 분명 우리도 물 부족 국가로 몰고 갈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라고 볼 때 이제 우리도 이번 가뭄을 계기로 물 부족을 사전에 방지하는 무언가를 준비하고 시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선진국들의 모범사례를 수집하고 우리나라에 적합한 시책을 발굴하는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시민단체까지 나서서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논의해야 한다.  

온난화에 의해 장마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험한 경고는 올 여름 우리나라가 직접 겪은 기상이변이기에 앞으로는 소위 우기라고 하는 시기에 내리는 빗물을 받아 저장했다가 이용하는 기술과 시설을 전 국토에서 활용하면 어떨까?

가정집에서도, 회사에서도, 학교에서도, 농장에서도 지하나 기타 공간에 수조를 만들고 내리는 빗물을 저장했다가 식용과 목욕물은 아니더라도 기타 물로 사용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권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물 전체의 47% 정도가 농업용수로 사용되기에 농업용수를 절약하고 재활용하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농업용수의 고갈로 쌀농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의 동북삼성 지역과 호주의 일부,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역 등을 교훈삼아 담수관리에 대한 철저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이미 만들어져 있는 담수호와 저수지의 활용도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이젠 물 부족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나라의 현실로 다가왔기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물 아껴 쓰기 운동을 생활화해야 하며 물 한 방울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대국민 홍보를 전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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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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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비가 오면 잊혀짐니다.직접 고통을 받는 곳외에는 관심 밖에 일입니다. 비가 이렇게 자주 오는데 가뭄이란 표현이 어색하다는 것이지요 이젠 주민들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정부가 꼭 해야 할 것인데 설치 반대하는 “빗물저류조”도 그 일례입니다.몇년 후에 해결이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지금 당장해야 할 것을 찾아서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 우기까지 기다리기 너무 깁니다.
(2015-11-17 14: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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