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성균, 선거구 획정 관련 야당 비난
더민주 이종윤, "당선되면 청원에서 국회 출퇴근"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20대 총선 청원선거구 여야 예비후보들이 4일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여당 예비후보는 선거구획정 관련, 야당을 질책했고 야당 예비후보는 지역밀착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오성균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열린 중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회의 내용을 이날 언급하고 "야당 추천 선거구획정위원들이 '충북 대신 전북에 1석을 더 주자'고 한 것은 지역주의로 충북의 권리를 빼앗는 행위"라며 비난했다.

오 예비후보는 "지역 내 야당 국회의원들과 예비후보들 역시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 고 피력하고 "야당 추천 획정위원들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칼날을 야당측 경쟁자로 돌렸다.

같은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종윤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서울에 거주하지 않고 지역구인 청주 청원구에서 (국회로)출퇴근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관계자는 "(이 예비후보의)이런 생각은 지역민과 밀착된 의원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에서 나온 것"이라며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요구와 지역현안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평소 소신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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