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권태호 "선거구 판세, 내게 기울어"
더민주 이종윤 "사정 밝은 지역 인물 적합"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 청원 선거구의 여야 총선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국회의원 적임자로 자처했다.

새누리당 권태호 예비후보는 KBS청주방송총국이 지난 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5일 언급하며 "옛 청원군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9.9%의 지지율 획득은 실제 지지율이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 자신은 선거운동을 시작한지 불과 10여 일 밖에 안 됐고 선거 운동을 한 지역도 현 청원구로, 이번 여론조사 대상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란 의견이다.

그는 "유일한 정치 신인이, 그것도 차포까지 다 떼인 상태에서 이 정도 수치가 나왔다면 이미 청원구 판세는 권태호에게 기울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종윤 예비후보는 이날 '지역 인물론'을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 때가 되면 많은 이들이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지역민의 대변자를 자칭하지만 대부분은 학교 졸업 후 주로 서울 등 타 지역에서 수 십 년 간 사회 생활을 한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은 선거 때 잠시 머무르는 손님이 아니라 지역 사정에 밝고 현안 문제를 해결해 본 지역 인물이 적합하다고 많은 지역민들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권자들은 자신의 대변자로 외지의 손님이 아니라 지역 일꾼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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