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道 8석 전체 확보에 힘 보태달라"
더민주 "정권 교체 필요… 1당 회복 확신"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권 여야는 6일 각각 신년회를 갖고 자신들이 지역발전의 적임정당이라며 20대 총선에서 필승의 각오를 다짐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청주시 복대동 도당사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총선 예비후보, 당 소속 기초단체장, 이언구(충북도의회)·김병국(청주시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경대수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총선 필승이 충북 발전의 지름길"이라며 "올해 총선은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 위원장은 이어 "국회 전체의석 300석 중 국회선진화법 개정이 가능한 180석(의석 5분의 3) 확보의 초과 달성을 위해 충북이 선봉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 국회 정무위원장)은 "올해 충북총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청주권 4석의 향배"라며 "청주권 4석을 새누리당이 모두 석권하고 더불어 충북 8석 전체를 확보하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은 "(선거구 별 당내 경선으로) 후보자가 확정되면 떨어진 예비후보들도 승복, 당이 화합하는 결집을 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단합을 주문했다.
이종배 의원(충주)은 "내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올해 총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총선에서 필승을 넘어 압승, 대승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청주시 율량동 도당사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이시종 충북지사, 이근규 제천시장, 한범덕·임해종·김형근 예비후보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노영민 도당위원장은 "내년은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해로, 이를 앞둔 올해 총선은 전초전"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충북 1당 회복을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변재일 의원(청원)은 "총선 승리가 대한민국을 구하고 바로세우는 일"이라고 언급한 뒤 "야권 분열을 치유하고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은 "현 정부의 비민주적 통치가 심각해지면서 국민들은 정권을 교체해 민주국가를 만들려 할 것"이라며 "야당이 하나로 화합해 정권 교체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한 예비후보(보은·옥천·영동)는 충북 8석 전 석 석권을, 이시종 충북지사는 "어려움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