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김정기기자] 충남 서산ㆍ태안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전 국세청장 한상율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북콘서트(Book Concert, 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통상 다른 행사에서 흔히 보는 장황한 내빈소개 대신 최장시간 무사고 모범운전자, 최장시간 자원봉사자, 장애인을 돕는 장애인 봉사자, 최다 자녀 다문화가정, 끊임 없는 노력으로 자수성가한 농업인, 첨단 재배기법을 개발한 과수 농가, 열악한 어업환경을 극복한 어업 수산인, 열성적으로 일하여 사장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 근로자, 세계적 화훼연출기법를 창안한 화훼인 등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일꾼과 사회공헌자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개그맨 박세민씨의 사회로 쾌도난마로 널리 알려진TV조선 박종진앵커, 돌직구쇼로 유명한 임윤선 변호사와 저자 한상율 전 국세청장간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한상율 전 국세청장은 이날 대담에서 "요즘 마을 회관에 다니다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로부터 '정치 하는 사람들 왜 그렇게 싸우냐'는 걱정의 말씀을 가장 많이 듣는다"며 '편가르기 정치가 나라를 망친다'는 자신의 책을 소개해 편을 갈라 서로 싸우느라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요즘의 정치권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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