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출산한 젊은 여성들이 모델이다. 엄마와 아기가 카메라 앞에 섰다. 미국 콜럼버스에서 활동하는 여성 사진작가인 닐리 쾨르 폭스의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쉽지 않았다. 출산한 여성들이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꺼렸다. 출산 전과 출산 후의 몸이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었다. 아기를 갖기 전에는 완벽한 몸매를 가졌다고 생각한 여성들은 출산 후의 몸을 ‘결함’이라고 생각했다.

닐리 쾨르 폭스는 모성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자신의 의도를 온라인 등을 통해 널리 알렸고, 어렵게 16명의 엄마들이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놀라웠다. 출산을 겪은 여성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숭고한 모성애의 사진을 통해 표현되었다. 카메라 앞에 선 여성들도 심경의 변화를 겪었다. “행복과 충만감을 느꼈다”, “놀라운 경험이었다”는 것이 여성들의 말이었다.

“뚱뚱해 보인다. 하지만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반응이 많다. 닐리 쾨르 폭스의 프로젝트는 SNS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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