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성여고에 81대 78 … 이정현 득점 · 리바운드왕 동시 석권

▲ 청주여고 농구단이 wkbl 총장배 여자중고 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해맑게 웃고 있다.

청주여고가 제2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장배 전국여자중고 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여고는 지난 12일 경남 사천시 사천포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여고부 결승에서 인천 인성여고에 81대 78로 패해 우승컵을 내주었다.

청주여고는 3쿼터까지 8점 앞서 나갔지만 4쿼터에서 3점슛과 골밑슛을 허용해 준우승에 그쳤다.

청소년대표인 센터 이정현(청주여고1)은 경기당 평균 30점씩 올렸고 리바운드 역시 매경기 15개를 잡아내 득점왕과 리바운드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정현은 결승전에서만 45득점을 쏟아 붓고 23개 리바운드를 곁들여 경기를 지켜본 여자프로농구 코칭스태프와 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청주여고는 경기 분당고를 66대 44로 승리해 4강에 올랐으며, 농구강호 삼천포여고를 60대 66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청주여고 임진수 감독은 "체력과 기술을 보완해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홍성헌기자adhon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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