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반 등 16강좌 개설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덜어
우수 외부강사 섭외 '호응'

▲ 각리중학교가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영어회화반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계발 및 올바른 인성 함양으로 전인적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한 청주 각리중학교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방과후 학교'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학부모님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각리중은 1·2차에 걸친 수요 조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문화적 욕구를 반영한 '행복한 주중 방과후 학교'는 예술 및 체육 관련의 다양한 13강좌를 개설·운영해 학생의 소질 계발 및 인성 발달에 기여하고 있다.

교내 자율 동아리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강료를 전액 지원해 줌으로써 동아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더욱 생동감 넘치는 학교로 변화시키고 있다.

교육 수요자의 희망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16강좌를 개설, 시작한  토요방과후 학교는 사교육비가 높은 분야의 강좌들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사랑과 꿈과 기쁨이 있는 토요방과후 학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우수한 개인위탁 외부강사들을 섭외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보이며 보다 즐겁고 활기 있는 학교 교육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깊이 있고 알찬 방과후 학교를 만들기 위해 '주중 방과후 학교와 토요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연계 운영'하고 있다.

주중 프로그램인 기악합주반의 원활한 지도를 위해 토요방과후 학교에서 바이올린과 플루트반을 운영해 악기별 부분 연습을 하고, 주중 방과후 교육 활동시간에 합주 수업을 진행하는 등 악기와 연주자들의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마음 축제 및 다양한 경연장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보였으며 교내 축제에서 공연하는 것은 물론 게릴라 콘서트 등의 활동을 통해 전교생들의 문화예술 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처음 신입생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공연한 난타반 선배들의 멋진 무대를 보고, 다수의 신입생들이 난타반에 수강신청을 해문화사절단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봉섭 교장은 "문화 예술, 체육 활동 등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고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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