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전국 평균 밑돌아… 세종 63.5%
'보이콧 논란' 중심 괴산, 51.8%로 최저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청권 1614개 투표소에서 13일 일제히 진행된 20대 총선의 투표율이 57.2%를 기록했다.
 
지난 19대의 투표율 53.7%보다 3.5%p 증가한 수치다.
 
이번 총선의 충청권 유권자는 19대 보다 29만761명이 늘어난 435만3603명으로, 이 중 249만83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충북 57.3%, 충남 55.5%, 대전 58.6%, 세종 63.5%로 집계됐다. 
 
전국 투표율은 58.0%로, 충북과 충남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충남은 대구(54.8%)·부산(55.4%)에 이어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세 번째로 저조했다.
 
충북의 경우 전체 유권자 128만7549명 중 73만7303명이 선거에 참여했고, 선거인수가 168만3854명인 충남은 93만4688명이 투표했다.
 
대전에서는 유권자 121만4402명 중 71만2240명이, 세종은 16만7798명 중 10만6604명이 각각 투표소를 방문해 차기 국회의원을 선택했다.
 
지난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 투표율과 비교해서는 충북 2.7%p, 충남 3.1%p, 대전 4.4%p, 세종 4.3%p 각각 증가했다.
 
이번 선거 결과 세종시의 투표율이 충청권 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고 기초자치단체에선 충북 보은군이 65.8%로 19대(69.3%)에 이어 2회 연속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선거구 획정으로 중부4군에서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 편입돼 선거 보이콧 논란의 중심의 됐던 괴산군은 충청권에서 가장 낮은 51.8%의 저조한 투표율에 머물렀다.
 
충남에서는 군인이 많은 계룡시의 투표율이 62.6%로 가장 높았고 대전에서는 유성구가 62.8%로 수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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