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서 음주차와 충돌
교사·학생 등 11명 가벼운 부상

[충청일보 신정훈기자] 충북 청주공업고등학교 수학여행단 버스가 음주 차량과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8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의 한 식당 앞 도로에 25t 덤프트럭이 투싼승용차(운전자 K씨·48)와 추돌 후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청주공고 수학여행단을 태운 전세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청주공고 학생 10명과 교사 1명 등 1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세버스는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하던 길이었다. 조사결과 K씨는 면허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2%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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