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당 심대평대표 국회 비교섭단체 연설

▲심대평 의원.
국민중심당 심대평(사진) 대표는 13일"행정중심 복합도시가 명실상부한 '신행정수도'로 재추진돼 서울에 버금가는 발전 핵으로서 위상을 가질 때 공간 차원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차기 정부에서라도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당초 계획대로 수도이전 차원으로 확대,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동탄신도시 건설계획은 실패한 부동산 정책의 완결판으로 지속적으로 신도시를 만들어 수도권을 비대화 시키면서 국토의 균형발전은 불가능하다"고 정부의 수도권 중심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어21세기에 부합하는 권력구조 개편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가칭 '국가발전전략구상 특위'의 국회 설치를 제안하고"특위를 통해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제도 폐지와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중.대선거구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또 "(이른 바 범여권이)다시금 영호남의 지역구도로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구태를 서슴없이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현실성없는 대운하 공사나 감세정책이 21세기 한국 발전의 비전일 수 없다"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박근혜 전 대표 등 두 대선주자를 싸잡아 비판했다.

심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서는 "탄핵위기의 노무현 대통령을 부활시킨 것은 '그 놈의 헌법'이었음을 잊지 말고 '이제 제발 그만 하라'는 국민의 소리를 존중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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