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김기종 11번째 개인전
오는 10일까지 한국공예관서

[충청일보 오태경기자]흙의 본질을 찾고 다양한 유약 개발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하는 현대도예가 김기종(사진)이 오는 10일까지 한국공예관 2층에서 11번째 개인전을 진행한다.

김기종은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1회의 개인전과 초대전 53회, 200여회의 단체전에 출품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충북 유일의 도예명인으로 선정되며 그 해 한국공예관에서 기획초대전과 2014년 현대백화점에서 특별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그동안 11회의 개인전을 통해 김기종은 조형적인 작업, 산업적인작업, 지극히 공예에 충실했던 작업 등 다채로운 작업세계를 선보여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물레성형을 기본으로 한 작품 약 50여점과 소품 등 100여점으로 도자기가 갖고 있는 아름다운 선을 고집하면서 그 바탕위에 점토의 균열을 흥미롭게 접목시킨 김기종만의 독특한 트임기법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 작품들은 중심을 잡고 구멍을 뚫은 후 오른쪽 한손으로 형체를 만들어가야하는 고난도의 성형이 필요한 것으로 유약의 선택은 환상의 청이라보와 실크백자로 성형한 기물에 흠뻑 휘감은 붉은 진사유가 강렬하게 선보였고 검정에 금빛이 신비로운 흑금유의 발색이보는 이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하다.

30여년 오랜 시간 물레작업으로 숙련된 작가의 손에서 내뿜어지는 강한 힘이 작품에서 전해지면서 생명과 탄생 그 오묘함에서 상상할수있는 곡선미와 웅장함으로 관람객들에게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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