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패드 활용 보고 체계 전면 확대
수정 용이하고 잉크·토너 등 경비 줄어

[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충남 당진시가 앞으로 종이로 만든 보고 서류를 줄이는 대신 스마트 패드를 활용한 보고 체계를 전면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현재 매월 개최되는 통합간부회의나 격주로 개최되는 월요간부회의 시 스마트 패드를 활용, 보고해왔으나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나 단순한 보고 자료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종이 출력물의 활용 빈도가 높았다.

종이 서류에 의한 보고는 인쇄물 출력 후 수정 사항이 발견되면 고친 내용을 다시 인쇄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 패드를 활용하면 패드에서 간단히 보고 자료를 수정할 수 있어 시간적으로 훨씬 유리할 뿐 아니라 한글 문서 외에 다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보고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보고 자료 인쇄에 쓰이는 종이와 잉크, 토너 등은 대표적인 경상적 소모품이기 때문에 인쇄물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경상적 경비 지출을 줄일 수 있어 예산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는 간단한 보고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전자 시스템인 '온나라'를 활용해 전자 메모 보고를 활성화하고 부득이하게 대면 보고가 필요한 경우에도 종이 출력물 대신 스마트 패드를 활용해 보고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재정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해서 세수 확대 기대는 어렵기 때문에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약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종이 보고 폐지 외에도 경상적 경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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