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남부보훈지청 사적지 탐방
中 상해 임시정부청사 등 방문

▲ 11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중국지역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고 있는 충북남부보훈지청이 이날 중국 상해 임시정부청사 관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남경=충청일보 신정훈기자] 충북남부보훈지청은 11일부터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중국지역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고 있다.
 
보훈단체 관계자 및 교사, 대학생 등 31명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첫 날인 11일 해외 독립운동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했던 상해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 의거지인 홍구공원 등을 방문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일본군의 추적을 피해 상해를 떠난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원들이 몸을 숨겼던 가흥 및 해염지역, 항주임시정부청사 등을 찾았다.
 
탐방단은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화대표단 본부 방문을 끝으로 셋째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탐방단 일원으로 참여한 서경중학교 김명철 교감이 19년 동안 역사를 가르친 교단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을 더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동휴 학생(청주대 3년)은 "먼 타국땅까지 온 것도 모자라 일본군을 피해 이곳저곳을 옮겨야만 했던 우리 선인들의 고통이 느껴진다"며 "선인들이 우리에게 남긴 교훈을 가슴에 깊이 새겨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탐방단은 남은 일정 동안 광복군 총사령부 옛터와 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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