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신아람·최인정 출전
'맏형' 정승화는 마지막 올림픽… 전의 '활활'

▲ 정승화
▲ 신아람
▲ 최인정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펜싱 
이번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종목에 충청권 출신 선수들은 모두 3명이 출전한다.
 
한국 펜싱은 2012 런던올림픽 이후 강장의 자리에 올라섰다.
 
금 2은 1 동 3개를 따낸 런던이후 또 한번의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해 출전하는 충청권 선수는 충남 계룡시청의 신아람과 최인정, 청주대학교 출신인 정승화다.
 
2012 런던올림픽 여자단체전에서 은메달의 주역인 신아람과 최인정은 리우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개인전에서는 메달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단체전과 함께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특히 런던올림픽에서 어이없는 '1초 오심'에 결승진출이 좌절되며 눈물을 흘려 전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신아람은 4년전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신아람은 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같은대회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신아람과 같은 계룡시청 소속인 최인정은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또 신아람과 함께 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과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며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화는 1981년생으로 한국나이로 36세다. 한국 펜싱의 맏형인 그는 사실상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으로 이번 대회 모든 것을 걸었다.
 
노장이라 불리는 나이에도 정승화는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2015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 정승화는 8강에서 만난 남자 에페 세계랭킹 2위 엔리코 가로초(이탈리아)를 15대9로 제압하기도 했다.
 
청주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부산시청소속인 그는 2011펜싱 월드컵 남자 에페 A급 대회 단체전 은메달,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펜싱 에페 단체전 금메달, 제4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 3위, 제45회 대통령배 전국남녀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