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설립·지원조례 제정
운영비 매년 3억 지원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지역의 축제와 관광정책을 총괄할 전담기구가 오는 11월 출범한다.
 
영동군은 20일 지역의 각종 축제를 효율화하고, 관광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재단법인 영동축제관광재단 설립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조례는 재단이 지역 축제와 관광관련 위탁사업, 수익사업 등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재단 운영에 필요한 보조금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군 출연금 등 재단의 재산 조성 방식과 공무원 파견(1명) 규정도 담았다.
 
군은 향후 정관을 만들고 오는 11월쯤 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2월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재단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올해 기본재산 5000만원을 출연하고, 매년 인건비 등 운영비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영동체육관 2층에 두고, 상근 직원은 6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사장은 당분간 박세복 군수가 맡다가 조직이 정비되면 민간으로 넘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새로 설립되는 재단이 지역 축제의 질을 높이고, 체류형 관광사업으로 관광도시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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