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와 郡만의 먹거리 등
매주 토요일 특산물시장서
관광객 유입·소통 場 역할

▲ 태안군이 태안특산물전통시장 내 중앙로에서 운영 중인 '주말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지역의 특산물 등 먹거리가 진열돼 있는 장터 매대의 사진을 찍고 있다.

[태안=충청일보 장영숙기자] 충남 태안군이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태안읍 태안특산물전통시장 내에 '주말장터'를 개장했다.

군은 매주 토요일 태안특산물전통시장 내 중앙로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및 공연 등 볼거리는 물론 태안 만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주말장터'를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주말장터는 중소기업청과 태안군이 주관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군은 지난해 3월 중기청 주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 간 16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군은 특성화 매대 10개와 기존 상인들의 판매시설을 활용, 다문화가족 음식과 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주말장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개장하며 체험 및 공연 행사를 격주로 개최, 전통시장으로의 관광객 유입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추후 반응이 좋을 경우 야간 운영도 고려하는 등 보다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을 위한 아이템 발굴을 통해 새로운 문화 공간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말장터 운영이 최근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소득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주말장터에 주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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