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리더십에 있어서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이다. 인간은 조금만 힘을 가지면 금세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무적의 존재로 착각한다. 그 자리에서 영원히 행사할 것처럼 여긴다. 그러나 아무리 위대한 인간에게도 한계는 있다. 우선 건강의 한계가 있고, 능력의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세월의 한계가 있다. 그것을 깨닫고 다음 세대 리더를 준비하는 리더가 가장 훌륭한 리더이다. 리더로서의 진정한 성공은 다음 세대 리더를 탁월하게 길러낼 때에 비로소 이루어진다.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도 문제지만 그 무엇보다 교육이 문제라고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교육부나 선생님들만이 책임져야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다음세대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우리의 사명이 끝나갈 때 겸허하게 그 사실을 인정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하는가? 우리는 다음세대에게 고기를 잡아 주는가, 아니면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과 어장을 물려주는가? 또한 다음 세대를 가르칠 때, 그들 각각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배려하는가? 과연 우리는 그들에게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전체의 팀워크를 생각하며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는가?
 
 프레드 멘스크(Fred A. Manske)는 "가장 위대한 리더는 사람들을 훈련하고 개발시켜 그들이 자신보다 뛰어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한다. 즉, 리더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는 팔로워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계발시켜주는 것이다. 그리고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다. 격려와 칭찬이 좋은 이유는 계속 그것을 강화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단순히 똑똑한 아이디어를 내고, 말만 조리 있게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결심하고 말한 것을 끝까지 붙잡고 매듭짓는 사람, 바로 그가 리더다. 책임을 끝까지 완수 못한다면, 어떤 일이든지 매듭짓지 못한다면 어찌 리더라 할 수 있겠으며, 그 리더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시작한 것은 끝까지 인내하며 매듭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며, 매듭지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그들을 지지해야 한다.   

 다음 세대가 각자에게 주어진 미션을 훌륭하게 완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할 길은 너무도 분명하다. 진정한 리더는 가장 험하고 힘든 곳을 솔선수범하여 개척하고 돌파구를 뚫는 사람이다. 탁월한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이 가지 않는 새로운 개척지에 과감히 나아가 보라.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생각들을 열어 보라. 축복은 개척하는 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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