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밤하늘 수놓는 중부권 최대 '불꽃쇼' 열린다

[부여=충청일보 장태갑기자]백제문화제가 도심형 시가지 축제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62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23일부터 10월2일까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백제문화제에서는 먼저 23일 전야제로 구드래 금강둔치에서 인기가수 다비치와 조항조, 케이윌의 축하공연과 중부권 최대의 ‘불꽃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어 24일에는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백제!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개막식이 열린다. 백제혼불 합화식과 점화식, 주제공연 등이 펼쳐지며, 이날 축하공연에는 원더걸스가 등장한다.

정림사지 옆 소나무길 300m에 조성되는 ‘백제테마로드전시관’은 이번 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이곳에는 왕실관, 사비천도 영상관 백제복식과 유물이 전시되고, 삼충제, 수륙재, 궁녀제 등 백제문화제의 발자취를 기록한 전시관도 운영된다.

또, 부여군민 옛 사진 공모전으로 백제문화제와 더불어 부여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백제의 영웅인 계백과 성충, 흥수에 대해 조명한 ‘백제 영웅을 품다’ 코너에서는 이들의 일대기와 영웅담을 풀어냈으며, ‘백제 문화유산을 품다’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시존이 운영된다.

'백제의 빛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석탑로와 정림사지 일원에 조성되는 경관조명은 백제의 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조명을 사용해 왕궁에 온 듯한 환상적인 느낌으로 연출돼 도심형 야간행사를 풍요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비 in 신명의 거리’에서는 사비백제 거리재현 퍼포먼스와 버스킹 공연, 마당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중앙시장과 이색창조의 거리, 터미널 주변, 문화의거리, 부여시장까지 이어진 축제 이벤트 체험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 이벤트, 버스킹공연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신규프로그램으로 등장하는 ‘귀문의 부활’은 정림사지 박물관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을 제공한다.

귀문의 부활은 사비도깨비를 테마로 도깨비 빛, 미로, 굴, 체험마을, 난장 등의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도깨비방망이 만들기, 가면 만들기, 도깨비 불 만들기, 점괘체험, 도깨비 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 이 구간에서는 도깨비들이 펼치는 신비하고 유쾌한 상설공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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