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만5000명 방문… 30억 경제효과"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세종시가 지난달 12∼15일 개최한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최근 열린 무궁화 축제 평가용역 보고회에서 용역을 시행한 (사)한국생활자치연구원은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 만족도, 프로그램 흥미도 등 5개 분야 총 41개 항목에 대해 진행한 현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에 따르면 축제 기간 중 총 10만5000명이 방문했으며 1인당 3만1669원을 지출, 약 30억 원 이상의 직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세종시 거주민이 41.2%였으며 가족과 친지들을 동반한 방문객이 59.8%로, 가족 단위 방문객 참여율이 높은 축제로 평가됐다.

특히 항목 별 평가에서 안전성 항목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행사장 접근성과 주차 용이성 등 시민 편의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 풍성한 콘텐츠 등과 함께 전체적으로 방문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을 꼽는 설문에는 '17만 송이 무궁화 꽃동산'이 26.3%로 가장 많았고 무궁화 관련 다양한 체험과 시식 행사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만 여름철에 따른 제한적인 먹거리 부스 운영과 행사장 공간 편성, 숙박 체류 관광객 확대, 외국인 관람객 안내 등은 개선 사항으로 제시됐다.

시는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정체성과 위상 제고를 위해 무궁화 도시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위해 관련 기관 업무 협약, 전국 최초 무궁화 헌장 선포 및 무궁화 도시 엠블럼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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