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국도 38호선 등 공사 중인 3개 노선
올 연말 개통 눈앞… 동서 3차, 2018년 준공

[서산=충청일보 김정기기자] 충남 서산시 일원에서 추진되는 도로망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올 연말을 기점으로 교통 정체가 해소되며 산업 물류 흐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서산시에 따르면 십 수 년 간 계속사업으로 진행된 도로 공사 3개 노선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우선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서산시 대산읍과 당진시 석문면을 잇는 국도 38호선 확장·포장 사업이 공정률 93%로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길이 13.8㎞ 구간을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늘려 산업 물류 비용을 줄이고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착공됐다.

지난 2012년부터 시가 공들여 온 국도 32호선 종점부(대산읍 독곶리)에서 서산시 대표 관광지인 황금산 입구까지 1.9㎞를 잇는 미개통 구간도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도심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2007년 착공한 국도대체 우회도로(성연면~음암면) 건설 사업도 공정률 92%로, 올 연말 준공은 무난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진·출입 용이성 확보를 위해 2017년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인 서산IC 입체화 도로 역시 58%의 진척을 보이며 공사가 한창이다.

2018년 준공 예정인 간월호 관광도로(해미면~인지면·13.9㎞) 공사와 지방도 649호선 확장·포장(예천동~부석면 창리,17.9㎞)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서간선도로 3차 구간 공사도 국도 32호(잠홍동) 접속부 성토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이들 노선이 준공되면 산업 물류의 원활한 수송과 도심 우회도로의 기능까지 더해져 교통 정체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지난 7월 국지도 70호선 개통에 이어 장기간 추진돼 온 굵직한 도로 공사들이 준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며" 도로 건설은 도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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